조응천은 “李 신당 합류? 현실적인 선택지 아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4.13. 뉴스1
이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 제안으로 이 전 대표와 10월 중순쯤 만나 2시간 정도 함께 저녁을 먹었다”며 “이 전 대표도 국민의힘에서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고 있지 않나. 각자 속한 정당에 대한 것과 한국 정치 등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격려할 입장은 아니지만 충언을 좀 했다”며 “신당을 차리되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여러 세력과 연합해야 한다. 그러려면 최소의 공통분모를 찾아야 하는데, ‘따로 또 같이’의 마음으로 해라.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가 횡행하니 ‘상식의 정치를 하겠다’로 공통분모를 찾으면 어떻겠느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쾌한 결별을 해야 할지, 아니면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 저를 불태울지, 이런 것들은 제가 빨리 결정을 해야 할 부분”이라며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공천에 대해 마치 구걸하는 것처럼 매도당하고, 지금도 그렇게 조롱하는 그룹들이 있는데 그런 모욕감을 받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한 달 내 결판이 나는가’라는 질문엔 “그럴 생각”이라며 “12월 말까지 가는 건 개인적으로 늦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10.20. 뉴스1
진행자가 ‘후자로 가면 비명계 의원들이 합류할 여지가 있느냐’고 묻자 조 의원은 “아무리 생물이라 하더라도 간극이 많이 넓다”며 “썩 현실적인 선택지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