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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6.5도’ 설악산 대청봉에 핀 상고대…초겨울 ‘절경’ 선사

입력 | 2023-11-07 11:31:00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7일 설악산 고지대에 피어난 상고대가 탐방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7일 설악산 대청봉 등 고지대에 상고대(霜高帶)가 피어 초겨울 절경을 연출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대청봉 등 설악산 고지대에 전날 오후 5시부터 상고대가 관측됐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7일 설악산 고지대에 피어난 상고대가 탐방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해 서리가 나무나 풀 등에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설악산 일대 아침 최저기온 ?6.5도, 최대풍속은 초속 28.9m로 측정됐다.

상고대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무리한 산행은 절대 금물이다. 이 즈음 설악산은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저체온증 등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7일 설악산 고지대에 피어난 상고대가 탐방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김기창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고지대 산행의 경우 장갑, 모자, 보온의류 등 방한용품과 비상식량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산행 전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 코스와 시간을 계획하여 무리한 산행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속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