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소상공인대회’에서 스마트상점 모델숍 등 선보여 -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맞춤 컨설팅 민간 기업 패키지 보급하고 일부 사업비 지원해 상생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소상공인대회’에 관람객들이 (주)엑스바디 스마트테크PT 솔루션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에게 서빙로봇, 조리로봇,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사이니지, 경영관리 프로그램 등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절감하지만 많게는 1000만 원이 넘는 투자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에게는 반가운 지원제도다. 경영·서비스 혁신을 위해 핵심 스마트기술 1개 이상 도입을 지원(최대 500만 원)하는 △일반형과 협동로봇 1개 이상을 지원(최대 1500만 원)하는 △미래형, 기술패키지를 지원(최대 1250만 원)하는 △상생형, 오프라인 경험요소와 스마트 기기 도입을 지원(최대 2000만 원)하는 △경험형으로 나누어 지원한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스마트기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기술 피칭대회’를 개최해 사업장에 접목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고, 소상공인 점포 맞춤형 일대일 기술선택 전문 컨설팅을 추진하여 스마트 기술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또 간이과세자, 1인 사업장, 장애인 등 영세한 취약계층의 자부담률을 기존 30%에서 20%로 완화하고, 사업 전용 제휴카드를 도입해 기존 일시 납부를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여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경감했다. 민간기업과 소상공인 간 상생으로 스마트상점을 구축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다.
`2023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여한 (주) 넥스트페이먼츠 돈가스 로봇.
`2023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여한 코가로보틱스(주)의 서빙로봇.
`2023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여한 (주)XYZ 아이스크림 로봇.
‘스마트상점 모델숍’으로 운영한 체험관에서는 치킨로봇, 바리스타로봇 등 12종의 스마트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스마트상점 솔루션 기업인 넥스트페이먼츠의 돈가스 로봇은 자동화된 요리 전 과정을 보여줬고 완성된 돈가스를 시식할 수 있어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다양한 헤어스타일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적인 거울도 볼 수 있었다. 두피 상태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시술을 제안하고 미용 실습을 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져 1인 미용실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관심을 받았다.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소상공인대회의 ‘소상공인 스마트기술 체험관’ 전경.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