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버는 7일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K-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크레이버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크레이버 올해 3분기 매출은 약 2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약 647억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61% 증가했고 작년 전체 매출인 562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크레이버 산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하는 ‘스킨1004’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배 성장한 약 166억 원이며, 한국 화장품의 가장 큰 수요처로 부상한 일본의 매출은 3.3배 늘어났다.
또한 색조 브랜드 ‘띰’의 3분기 매출은 동기대비 2.9배 성장했으며,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이데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실적을 거뒀다.
이소형 크레이버 대표는 “3세대 K-뷰티 트렌드는 중국 내의 인기에 의존했던 과거와 비교해 세계 시장 전반에서의 인기가 성장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지닌다.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기회가 열린 만큼, 크레이버는 온라인 B2B 플랫폼 ‘우마’를 통해 글로벌 190개 국가에 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는 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