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무궁화호, 지하철 탔는데 빈대…" 목격담 확산
대학 기숙사, 고시원, 찜질방 등에서 빈대 출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하철에서도 빈대를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빈대 확인해주세요’ 라는 글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앞서 글쓴이 A씨는 “트렌치 코트에서 빈대를 발견했다. 옷을 벗어다가 책상 위에 두고 양치하고 왔더니 코트 위에 한 마리가 있었다”면서 “휴지로 잡아 꾹 눌렀더니 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학원에 빨리 말해야 한다”, “가져온 옷 다 세탁해라”, “지하철 의자에서 붙은 것일 수도 있다”며 빈대 확산을 걱정했다.
한편 잇따른 빈대 출현에 정부는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꾸리고 이날부터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별 현황판을 만들어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향후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