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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내 주량 소주 30병? 싸이가 낸 소문…먹다 보면 10병”

입력 | 2023-11-07 14:53:00

(유튜브 채널 ‘성시경’ 갈무리)


가수 성시경이 소주 30병을 먹는다는 소문의 발단이 싸이의 발언 때문이라고 밝혔다.

6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룹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타블로는 “(술을) 2년 끊었다. 코로나 시작할 때 ‘오늘 마시기 싫다’고 시작했는데 그게 일주일이 가고 어느새 보니까 1년, 2년이 됐다. 2년 동안 사람을 안 만난 거다. 인간관계가 좀 복잡해졌다. 그래서 다시 가끔씩 마셔야겠다로 바뀌었다. 친구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과음은 안 좋은데 아예 끊으면 안 된다. 셋 중에 누가 제일 잘 마시냐”고 물었다. 이에 투컷은 “미쓰라다. 쓰러질 때까지 먹는다”고 했다.

투컷은 “형이랑 마지막으로 술 먹은 게 OOO 포차”라고 했고 타블로는 “진짜 자주 갔다. 형 덕분에 제가 화장실에서 오바이트만 진짜 한 12번은 한 거 같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성시경은 “양주 먹고 맥주 먹는 조합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에 타블로는 “원래 와인을 먹다가 다른 술로 넘어갈 때 위험해지는 거 아니냐. 저는 항상 와인만 먹을 때 괜찮고 맥주만 먹을 때 괜찮은데 와인 먹다가 맥주로 체이서 하는 순간 서서히 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투컷은 “나는 반대다. 맥주 먹다가 완전히 갔을 때 와인을 먹으면 제동이 안 된다”고 했고, 타블로는 “원래 와인으로 시작하지 않나. 이게 더 비싸니까?”라고 물었다.

성시경은 “이건 정설은 아닌데 원래 약한 술부터 독한 술을 먹으면 괜찮고 독한 술을 먹다가 마지막에‘맥주 한잔 막차 가자’ 그러면 이제 큰일 난다는 게 정설이긴 하다”고 했다.

성시경은 “근데 나는 맥주를 먹다가 이동해서 백주를 먹으면 되레 그다음 날 깨끗하다. 마지막에 약한 술 먹는 게 안 좋다는 설이 있다 술꾼들 사이에는”이라고 설명했다.

타블로는 “뭔가 좀 일리는 있네”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성시경은 “난 내가 몸으로 경험한 거”라고 했다. 이어 “숙취 있냐”는 질문에는 “있다. 머리 아프고 토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자 타블로는 “난 이 형 소주 30병 먹는 거 본 적 있다”고 했다. 성시경은 “소문이 한 2년 지나면 70병까지 올라갈 거 같다. 이게 처음 시작한 게 싸이 형이 방송에서 성시경 11병 먹는다고 자기 멋대로 얘기하면서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짜 30병 정도는 쌓였던 거 같다”는 말에 성시경은 “3병 이상 먹는 사람은 없다. 먹다 보면 10병을 먹는 거다. 그리고 요즘 소주는 16도다. 우리 때는 22도, 23도였다”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