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 7일 동부표준시 오전 8시 사진 생중계
유럽우주국(ESA)이 발사한 우주망원경 ‘유클리드(Euclid)’가 촬영한 암흑우주의 첫 번째 풀컬러 사진이 공개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ESA는 오는 7일 동부 표준시 오전 8시15분(한국 시각 7일 오후 10시15분)에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생중계로 공개한다.
6년간의 우주 연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7월1일 발사된 유클리드 망원경은 현재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곳에서 우주를 관찰하고 있다.
암흑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유클리드에는 대형 곡면거울과 평면거울이 각각 3개씩 장착되어 있다. 이를 사용해 은하 또는 우주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우주 현상인 중력렌즈 효과를 통해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찾아 우주 시공간의 비밀을 밝혀낸다.
중력렌즈 효과는 중력에 의해 빛이 굴절하는 현상으로, 광원의 위치가 바뀌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렌즈처럼 광량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이를 활용해 매우 먼 거리에 있는 천체를 관측하는 것이다.
유클리드 망원경은 지난 7월 말 무수히 많은 별이 흩어져 있는 우주의 사진을 보내 그 성능을 과시했다.
과학자들은 공개될 최신 우주 사진 또한 매우 매력적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망원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