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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전통시장 방문한 김건희 여사…특산물 구입하며 상인 격려

입력 | 2023-11-07 17:08:00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전남 순천 풍덕동 아랫장을 방문해 생선을 살펴보고 있다. 2023.11.07.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전남 순천 아랫장 전통 시장을 찾아 지역 특산물과 제철 농산물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남색 니트에 흰색 셔츠, 파란색 머플러, 흰색 스니커즈 차림으로 시장을 찾았다. 시장에 도착한 김 여사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 여사의 방문에 지역 주민들이 몰리며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일부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 촬영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노점과 수산물 가게 등에 들러 제철 농산물과 반건조 생선 등을 구매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전남 순천 풍덕동 아랫장을 방문해 나물 및 야채를 구매하고 있다. 2023.11.07. 뉴시스



한 건어물 가게에 들른 김 여사는 상인에게 “요즘 (경기가) 어떠냐”고 물었고, 이에 상인은 “요즘 너무 안 좋다. 사람들이 잘 안 나온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그래서 제가 대신 왔다. 앞으로 많이 파실 수 있도록 서울 가서 홍보 많이 하겠다”며 격려했다.

이어 할머니 상인이 운영하는 노점상에 도착한 김 여사는 “시래기를 정말 좋아한다. 시래기는 제가 다 사가겠다”며 시래기를 대량 구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 여사는 25년 동안 5일장에서 잡화를 판매하다 아랫장에 정착한 튀김집에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칠게튀김 등을 구매하며 사장님을 응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해 미나리를 살펴보고 있다. 2023.11.0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편 이날 윤 대통령 역시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한 채소 가게에서 청도 지역의 특산물인 한재미나리를 구매했다. 청년 상인이 운영하는 옛날 과자 가게에서는 다양한 맛의 옛날 과자를 직접 맛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상인분들하고 악수를 하다 보니 손이 찬 분이 많아서 안타까웠다”면서 “상인 여러분들이 혼자 고생한다는 생각이 안 들도록 따뜻한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