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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영업익 3분기째 감소… 면세점은 사상 첫 분기 흑자

입력 | 2023-11-08 03:00:00


현대백화점이 2018년 면세점 사업 진출 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다만 주력인 백화점 사업에서는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줄면서 3개 분기 연속 이익이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7∼9월) 백화점, 면세점, 지누스 3개 부문 합산 매출 1조42억 원, 영업이익 7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영업이익은 19.8% 줄었다. 면세점 부문이 영업이익 10억 원을 올리며 2018년 11월 1호점 개점 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해외여행객 증가로 면세점 매출이 늘었고, 중국 보따리상에게 지급하는 수수료가 줄면서 비용이 감소했다. 주력인 백화점 부문에서는 매출 5802억 원으로 3.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98억 원으로 17.4% 감소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