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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2G 연속 멀티골’ 맨시티, 영보이스 3-0 완파…UCL 16강 확정

입력 | 2023-11-08 09:45: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 골잡이 엘링 홀란드의 활약 속에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연승으로 16강을 확정했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4차전 영보이스(스위스)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4연승으로 승점 12를 기록한 맨시티는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 이상을 확보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1무3패가 된 영보이스는 탈락했다.

지난 시즌 12골로 UCL 득점왕에 올랐던 홀란드는 앞선 영보이스 원정 2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로 4골을 기록하며 2시즌 연속 득점왕을 향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현재 알바로 모라타가 5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홀란드는 앙투안 그리즈만(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바니우송(포르투)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홀란드는 전반 23분 마테우스 누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 든 필 포든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6분에는 홀란드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2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G조에선 이날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2-1로 꺾은 라이프치히(독일)도 3승1패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츠르베나는 1무3패로 영보이스와 함께 탈락이 확정됐다.

H조에선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덜미를 잡혔다.

이날 승리할 경우 16강을 진출할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는 3승1패(승점 9)가 됐다. 조 1위는 유지했으나 이날 앤트워프(벨기에)를 2-0으로 꺾은 포르투(포르투갈·3승1패), 샤흐타르(2승2패)와의 격차가 좁혀져 남은 2경기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란 토레스 등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출전시킨 바르셀로나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고도 좀처럼 골망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0분 샤흐타르의 다닐로 시칸에게 헤더골을 허용했고, 이를 끝까지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8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E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2승2패) 6-0 셀틱(스코틀랜드·1무3패)
라치오(이탈리아·2승1무1패) 1-0 페예노르트(네덜란드·2승2패)

△F조
도르트문트(독일·2승1무1패) 2-0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1승1무2패)
AC 밀란(이탈리아·1승2무1패) 2-1 파리 생제르맹(프랑스·2승2패)

△G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1무3패) 1-2 라이프치히(독일·3승1패)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4승) 3-0 영보이스(스위스·1무3패)

△H조
샤흐타르 토네츠크(우크라이나·2승2패) 1-0 바르셀로나(스페인·3승1패)
포르투(포르투갈·3승1패) 2-0 앤트워프(벨기에·4패)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