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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母 “정안이는 내 새끼”…가슴으로 품은 손자 ‘뭉클’

입력 | 2023-11-08 10:12:00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배우 강경준의 모친이 마음으로 품은 손자 정안이를 향한 각별한 사랑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7일 방송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돌)’에서 강경준이 모친을 공개했다. 단아한 미모의 모친 정동옥 여사는 “정안이, 정우가 제 손자”라며 소개했다.

강경준은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했다. 장신영은 재혼이었다. 장신영에게는 아들 정안이가 있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아들을 정우 군까지 낳았다.

첫째 정안이는 현재 할머니 정 여사의 집에서 살고 있다. 정 여사는 정안이가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우리 왕자님”이라며 깨웠다. 그러면서 “어쩜 이렇게 예쁜 애가 우리 집에 왔을까”라며 기도로 아침을 시작했다.

정안이는 “이제 거기서 산다, 할머니 집에서 산지 한달 가까이 됐다”고 했다. 할머니는 “남양주로 이사한 가족, 정안이가 같이 따라가는 줄 알았는데 서울에서 원래 다녔던 학교를 다니고 싶어해, 정안이 학교 가까운 곳으로 제가 이사했다”며 “할머니 집에서 살겠니?라고 하니 ‘네!’라고 말해, 할머니한테 오겠다는데 어떻게 안 받아주나”라며 기뻐했다.

아들 강경준, 며느리 장신영의 결혼으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정안이를 처음 만났다는 정 여사.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봤던 정안이, 너무 예쁘더라, 혈육관계보다 더 마음이 가고 예뻐해주고 싶어, 더 사랑스럽다”며 “내가 우리 신영이를 받아들일 때 정인아도 같이 온 것 이제 다른 생각 전혀 들지 않아, 내 새끼다, 남이 절대 아닌 소중한 내 새끼”라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때, 강경준이 도착했고 세 사람은 충북 제천 여행을 떠났다. 강경준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옥순봉 출렁다리를 건넜다. 강경준은 “자주 (같이) 와야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고 하자 정 여사는 “바빠서 그런 걸, 이렇게 효도여행 와서 좋다”며 손을 꼬옥 잡았다.

정 여사는 “눈물 나려한다”며 울컥, “우리 아들 언제 이렇게 컸나, 언제 등이 이렇게 넓어서 엄마를 업어주나”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고 아들 강경준도 울컥했다.

강경준은 “내가 언제 업어드렸지 기억이 안 나더라”며 “아 업혀만 봤구나, 안아드리면 내 감정을 들킬 것 같고 업어드리면 조금 괜찮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업었는데, 영화. 드라마처럼..업었는데 너무 가볍더라, 오늘에서야 엄마가 많이 가벼워지셨구나 느꼈다”며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