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1세의 ‘노장’ 론 워싱턴 감독이 LA 에인절스 지휘봉을 잡고 10년만에 감독직에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워싱턴 감독을 제 2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앞서 에인절스는 필 네빈 감독과 결별을 확정하면서 감독 자리가 비어있었다. 이후 인터뷰 등의 작업을 진행한 끝에 경험이 풍부한 워싱턴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2014년 시즌 도중 여기자 성추행 등의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끝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워싱턴 감독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텍사스에서의 8시즌 동안 664승611패로 5할을 웃도는 성적을 냈던 워싱턴 감독은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주루 코치로 현장에 복귀했고, 2017년부터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에인절스는 경험많은 워싱턴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며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
다만 에인절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를 비롯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강팀들이 즐비해 상황이 쉽지는 않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