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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걱정 노(NO), 한우 안심하고 드세요

입력 | 2023-11-09 10:07:00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를 구성하는 주성분인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2015년 경상국립대 연구팀이 발표한 ‘한우의 육질 등급별 39개 소분할육의 영양성분 및 품질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 고기에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러나 최근 럼피스킨 바이러스(LSDV)가 퍼지면서 한우 사육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도 확인되지 않는 정보로 인해 소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LSDV는 흡혈 곤충에 의해 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 제1종 가축 전염병이다. 고열과 피부 결절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LSDV는 인수 공통이 아니라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 가축 질병이다. LSDV 발생 농장은 모든 소를 살처분하고 있어 유통되지 않는다. 따라서 시중에서 살 수 있는 한우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한우 숯불구이 축제 전경 (사진=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백신 접종소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은 충분한 임상을 거쳤으며 인체에 해가 없다고 말한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은 “LSDV 조기 종식을 위해 현재 한우농가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과 철저한 방역을 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한우를 평소처럼 안심하고 소비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한우 하면 구이용 부위를 빼놓을 수 없다. 육즙이 진하고 고깃결이 부드러운 등심과 안심, 마블링이 알맞게 분포된 채끝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인기 부위다. 한우 정육 부위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하거나 건강관리를 위해 섭취하기 좋다.

한우자조금은 한우 정육 부위 소비 촉진을 위해 정육 부위의 특징에서 착안해 ‘굳세게 버티거나 감당하여 내는 힘’을 뜻하는 ‘뚝심’ 부위로 명명하고 한우 목심, 앞다리, 설도, 사태, 우둔 등 정육 부위의 장점과 간편한 요리법을 알리는 ‘한우, 뚝심 있는 선택’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