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 영산그룹회장) 윤리경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9일 정부 수행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협회 운영을 위해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윤리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위원들은 사회 각계 추천을 받은 법률·회계·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윤리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왼쪽부터 황선양 위원(협회 부회장, 최신영 위원(변호사), 고문현 위원(숭실대 교수) 이찬희 위원장(삼성준법감위원회 위원장), 박종범 협회장, 남상환 위원(태성회계법인 대표), 주대석 협회 부회장.
이찬희 위원장은 “정치적 영토는 헌법 3조에 의해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돼 있지만 경제적 영토는 전 세계라고 생각한다”며 “타국에서 온갖 차별과 불리함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기업을 일궈낸 재외동포 기업인들 힘을 보태드리기 위해 (윤리위원장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