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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택시에 ‘쿵’…전동 킥보드 탄 10대, 차 밑에 깔렸다 구조

입력 | 2023-11-09 17:35:00


건널목에서 우회전을 하던 택시가 전동 킥보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졌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경 서울 양재역 앞 건널목에서 우회전을 하던 택시 운전자(70)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던 A 양(16)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택시 운전자는 A 양을 발견하지 못한 채 우회전을 하며 본네트 부위로 A 양이 탑승한 전동 킥보드에 1차 충격을 가한 뒤 쓰러진 전동 킥보드와 A 양을 역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택시의 속도는 10~20km로 추정됐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에 우회전 신호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택시 밑에 깔린 A 양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A 양은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택시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