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당겨 내년 10, 11월 완료
8일 전북 새만금에서 진행된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 매립’ 착공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전북도 제공
새만금 산업 용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시작됐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는 8일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 매립을 위한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3·7공구의 매립 면적은 3.81㎢다. 내년 10월과 11월 매립이 완료된다. 이어 2025년 상반기부터는 입주 기업이 공장 설계를 위해 측량 등을 할 수 있도록 용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3·7공구는 당초 2025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이차전지 제조업체 등 첨단 산업체의 새만금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년가량 앞당겨졌다. 현재 분양 중인 1·2·5·6공구 산업 용지 분양률은 84%를 기록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적기에 시설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새만금이 대한민국 미래 첨단 전략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2021년까지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 규모는 1조5000억 원 안팎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기업 투자가 집중되면서 현재까지 투자금은 총 7조8000억 원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