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추진위 간담회서 밝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송현광장)’을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부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경 오 시장은 손병두 이승만기념관부지선정위원장, 이영일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고문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오 시장이 시장실에서 참석자들과 오찬을 가진 후 참석자 사이에서 송현공원 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검토 논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이 이승만기념관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자 오 시장은 “의견을 모아 주시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 5월 송현동 부지에 이건희기증관 외 다른 시설물을 짓지 않겠다고 밝힌 오 시장은 “(기존 약속을 뒤집는 데 대한) 시민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