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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급등…파월 “금리 충분히 높다고 확신 못해”

입력 | 2023-11-10 06:24:00


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이 다시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10년 만기 수익률(금리)은 11.4bp(1bp=0.01%p) 상승한 4.622%를 기록했다.

금리 기대감을 반영하는 2년 만기 금리는 8.8bp 상승한 5.024%를 나타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을 압박하며 국채금리를 끌어 올렸다.

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낮출 만큼 충분히 높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싸움은 “갈 길이 멀다”며 경기 둔화로 인해 더 많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연준 위원들도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진정한 진전”이 있었지만 연준이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더 높여야 할지 여전히 확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는 현재 자본 비용 하에서 흔들리지 않고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라고

파월 의장의 발언 전 24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이 부진했던 점도 금리 상승에 일조했다.

뉴욕 미즈호 증권의 스티븐 리키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지난주 비농업 고용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에 시장은 과매도 상태였고, 이번 국채입찰 전에는 과매수 상태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