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동반 순매도…낙폭 확대 코스닥, 2% 넘게 빠져 780선 거래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이 붕괴됐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지난 6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9시40분 전 거래일(2427.08) 대비 31.00(1.28%) 하락한 2396.08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 1015억원, 249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25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02%)만 유일하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38%), LG화학(-2.67%), 네이버(NAVER)(-1.77%), 포스코(POSCO)홀딩스(-1.63%), 삼성전자(-1.00%), 삼성바이오로직스(-0.83%), 기아(-0.39%), 현대차(-0.29%)가 내려갔다.
코스닥도 780선까지 미끄러졌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 거래일(802.87)보다 17.05(2.12%) 내려간 785.93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5.13%), 에코프로비엠(-4.43%), 에코프로(-3.84%), JYP Ent.(-2.00%), 엘앤에프(-1.83%) 순으로 낙폭이 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금리 재상승, 다음주 미 경제지표와 예산안 협상 이벤트를 앞둔 경게 심리가 유입되며 차익 실현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차전지 관련 수급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