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제공)
국내 은행장들이 은행권을 대표할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로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 출신 6인을 대거 추천했다. 최종후보 1인은 오는 16일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0일 회의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잠정 후보군 6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과 11개 이사회 회원사 은행장이 참석한다.
후보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가나다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962년생으로,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 경영기획부문장, NH농협은행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거쳤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1955년생으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KB국민은행 재무전략기획본부 부행장·CFO·CSO,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1955년생으로 유일한 관료 출신 후보다. 행시 20회로 재정경제부 차관보, 정책홍보관리실장, 재정경제부 2차관, KB금융지주 사장·회장 등을 거쳤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957년생으로 리테일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은행들은 지난달 30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를 구성해 회장 후보자 선출 과정을 합의했으며 이날 2차 회의를 진행했다.
회추위는 오는 16일 3차 회추위에서 회장 후보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에는 민간 5명, 관료 출신 1인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역대 13명의 은행연합회장 중 민간 출신은 4명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