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8·솔레어)이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둘째날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공동 2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둘째 날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올해 LPGA 투어에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LPGA 통산 15승을 기록 중이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처음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11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들어 고진영은 1번홀(파4)부터 3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4번홀과 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마지막 9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1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전인지(29?KB금융그룹)와 양희영(34)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는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