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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삼성 꺾고 3연패 탈출…소노도 승리

입력 | 2023-11-11 16:20:00

KT, 현대모비스 꺾고 4연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서울 라이벌’ 서울 삼성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2?80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SK는 4승3패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2승7패)은 5연패 늪에 빠졌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거둔 단비같은 승리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SK는 챔피언 안양 정관장과 함께 이번 시즌 동아시아 국가 클럽대항전인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 출전 중이다.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면서 동시에 일본, 대만 등 원정을 다녀와 선수단 전반적인 피로도가 높다.

지난 8일에는 대만 원정을 다녀왔다. 힘없이 뉴 타이페이(대만)에 72-90으로 완패하며 과부하 우려가 있었지만 이날 승리로 반등의 동력을 얻었다.

워니는 25점 15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하며 코피 코번(삼성)과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코번은 29점(10리바운드)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SK에선 워니 외에도 가드 오재현과 김선형이 각각 17점, 15점을 지원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패색이 짙은 4쿼터 막판 김시래, 아반 나바의 연속 3점슛으로 75-79, 4점차로 추격했고, 종료 17.5초를 남겨두곤 코번의 골밑 득점으로 77-7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12.2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양 소노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100?90로 승리하며 3승(5패)째를 신고했다.

최하위 가스공사(1승7패)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재로드 존스(31점)와 이정현(23점 7어시스트)이 54점을 합작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선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극적인 75-74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KT(5승3패)는 창원 LG,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5승4패)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센터 이두원은 74-74로 동점이던 4쿼터 종료 21.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해 승부를 결정했다.

패리스 배스가 20점을 올렸고, 하윤기와 한희원이 각각 18점, 12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선 게이지 프림이 2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미들레인지 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