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1 레이더. 사진출처 더워존
1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은 전날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州) 팜데일 공군 42공장에서 90분간 B-21 레이더 시험 비행을 했다. 미 공군은 성명을 내고 “미국과 동맹국을 상대로 한 전략적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장거리 타격 능력을 담보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핵·재래식 무장이 모두 가능한 B-21 레이더는 현존 스텔스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폭격기로 평가된다. 30여 년 전 개발된 B-2가 레이더에 새 크기 정도로 탐지된다면 B-21은 골프공 크기로 잡힌다고 한다. 또 무인 조종이 가능하고 온라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무기를 신속히 장착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B-21을 가리켜 “중국의 기술 발전에 훨씬 앞서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