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7/뉴스1
윤 대통령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등 SCM 미국 대표단과 만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음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미 대표단과 한반도와 국제 안보 정세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이번 SCM은 한미동맹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미국의 굳건한 안보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핵·미사일 위협에 억제·대응하기 위해 한미가 7월 핵협의그룹(NCG)을 출범시킨 것을 계기로 한미가 △정보공유 △협의체계 구축 △공동기획과 공동 실행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한 점을 평가했다. 미 전략자산 전개 확대 등 관련 후속조치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도 높게 평가했다.
또 오스틴 국방장관은 한미 양국 청년세대 간 우주, 사이버 영역을 포함한 과학기술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및 한미일 간에 이같은 논의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만찬에는 오스틴 국방장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일라이 래트너 인태안보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