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간 간편 조회-환급 캠페인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 규모가 1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쉽게 조회해 찾아갈 수 있도록 전 금융권이 대대적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과 함께 1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숨은 금융자산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이나 3년 이상 거래하지 않은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이 포함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7조9138억 원이 숨은 금융자산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예·적금이 7조283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금(6조6054억 원), 카드포인트(2조6489억 원), 증권(1조2758억 원), 신탁(1007억 원) 등의 순이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