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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원 전문의 소득… 근로자 평균의 6.8배

입력 | 2023-11-13 03:00:00

OECD 33개국 중 격차 가장 커




우리나라의 의사 소득이 노동자 평균 소득의 최대 6.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격차가 가장 컸다.

12일 OECD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에 따르면 한국에서 2021년 기준 개원을 한 전문의 소득은 노동자 평균 소득의 6.8배였다. 노동자 평균 소득과 비교했을 때 봉직 전문의(월급 받는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의 소득은 4.4배, 개원 일반의는 3.0배, 봉직 일반의는 2.1배 많았다.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딴 후 일반의, 수련 과정까지 마치면 전문의다.

개원 전문의 소득 격차(6.8배)는 조사 대상 33개 회원국 중에서 가장 컸다. 한국 다음으로는 벨기에(5.8배), 독일(5.6배), 프랑스(5.1배) 등이 격차가 컸다.

또 한국의 인구 1000명당 평균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2021년 기준 OECD 평균은 3.7명이지만 한국의 경우 2.6명에 불과했다. 한국의 여성 의사 비중은 25%로 일본(23%)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였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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