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서울 최저 영하 3도 15일부터 풀려… 16일 전국 비
백록담은 벌써 겨울 제주 한라산 성판악 등산로에 12일 올가을 첫눈이 내린 가운데 백록담 등정 비석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 이날 전국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한라산 첫눈도 작년(11월 30일)보다 18일 빨리 내렸다. 제주=뉴시스
한라산에서 올가을 첫눈이 작년보다 18일 일찍 관측됐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6일에는 한파가 풀리고 평년 기온을 회복하지만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제주 한라산에는 올해 첫눈이 내렸다. 작년에는 11월 30일에 관측됐다. 눈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1∼5cm가량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의 영하권 ‘한파’는 14일까지 계속되다 15일부터는 서서히 풀린다. 14일 오전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8∼15도, 15∼17일 오전 최저 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16일 목요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동 등 일부를 제외한 전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가 되겠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전라, 제주 지역은 흐리겠다. 지역별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1도, 세종 ―4도, 대구 ―1도, 부산 2도, 광주 1도, 강릉 1도, 대전 ―3도, 제주 8도 등이다. 남부 해안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겠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