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공격을 문제 삼아 인질 석방 협상을 전격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은 팔레스타인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으로 이곳에는 수천 명의 의료진과 환자, 민간인들이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계속된 포격으로 병원 운영이 중단됐으며,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아온 미숙아 2명을 포함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그동안 지난달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잡혀간 인질 약 240명의 석방 협상을 진행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 이스라엘이 인질들 가운데 민간인 100여명을 모두 석방하는 방안을 놓고 하마스와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