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5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최종전인 찰스 슈와브컵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제리 켈리(미국), 베른하르트 랑거, 알렉스 체카(이상 독일)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양용은(51)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위창수(51)는 2언더파 282타 단독 26위를 마크했다.
한편 시즌 최종전의 우승 트로피는 스티븐 에이커(호주)에게 돌아갔다. 에이커는 이날 1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어니 엘스(남아공)와 스티븐 에임스(캐나다·이상 17언더파 267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따돌렸다.
에이커는 올 시즌 챔피언스 투어 2승,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