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이 저작권 정책 동향과 현안을 필리핀과 공유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필리핀 지식재산청(청장 로웰 발바),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과 함께 ‘2023 한-필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포럼’을 오는 14일과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다.
13회를 맞는 ‘한-필 저작권 포럼’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음악 저작권 정책 및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한국과 필리핀의 저작권 법·제도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기술환경에서의 양국 음악 신탁관리단체 간 협력 강화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진태 한국저작권위원회 심의산업통계팀 팀장이 한국의 음악 산업계 변화와 현안을 소개하고, 필리핀음반산업협회 말빅 베네딕토 회장이 필리핀의 음악 저작권 동향 및 실행전략을 발표한다.
필리핀음악저작권협회(FILSCAP)의 썰스데이 알시소 사무국장과 필리핀음악실연자협회(PRSPh)의 미치 발데스 회장은 ‘필리핀 음악 신탁관리단체의 운영현황 및 과제’를,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유기섭 본부장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FKMP) 정훈 본부장은 한국 음악 신탁관리단체의 성장 및 필리핀과의 협력 강화방안을 발표한다.
아울러 이번 포럼과 별도 행사로 양국 음악 신탁관리단체가 참여하는 ‘한-필 저작권 집중관리단체 교류회’도 진행한다. 교류회에서는 양국의 음악 신탁관리단체가 저작권 사용료 징수 효율화 방안을 깊이 있게 토의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 및 합법 음악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필리핀은 케이팝의 인기가 높고 케이(K)-콘텐츠가 널리 확산된 국가로 세계 인구순위 13위(1억1733만명·2021년 기준)의 매우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필리핀은 자국 내 음악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케이(K)-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저작권 정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