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중국 장자커우 국립 스키점프 센터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노르딕 복합 개인전 라지힐 10km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2022.2.15/뉴스1 ⓒ News1
중국 전역에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대표적인 겨울 관광인 스키와 온천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중국 관영 펑파이신문 등이 13일 보도했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이후 온천과 스키를 검색하는 고객이 전월 대비 50% 늘었고 따뜻한 남부 휴양지인 싼야, 베이하이를 향하는 관광객들도 예년보다 앞당겨졌다.
티켓 판매 플랫폼인 메이퇀도 11월 이후 지난 9월까지 스키장 티켓 주문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09% 늘었다. 또 다른 여행 플랫폼 취나알 역시 ‘스키’ 검색량이 전월 대비 3배 늘었고, 전국 스키장 티켓 예약량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겨울 휴양 수요가 증가함에 숙박 예약이 마감된 지역도 있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동 개최지인 장자커우에서 운영하는 푸룽포시즌휴양지의 설경과 숙박 패키지 누적 판매액은 2000만위안을 넘어섰다. 또한 스키장 개장 첫 주인 18~19일의 경우 1200개에 가까운 호텔 객실이 모두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추운 날씨에 온천을 즐기려는 관광객도 덩달아 늘었다.
여행 플랫폼 마펑워에 따르면 지난 1주일 온천 검색량이 150% 증가하며 ‘가을 여행’ 키워드를 대체했다. 트립닷컴도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온천을 포함한 관광지 티켓 예약량이 전월 대비 140%,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베이징=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