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인계지구대장 이장규 경감, 고성진 경장, 이호진 경사, 류동우 경장.
평소 배달음식만 시켜먹기에 도시가스가 필요 없다는 이유로 다수 주민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내 도시가스호스를 절단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가스방출 혐의로 A씨(20대)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새벽 인계동 한 오피스텔 거주지 내 도시가스 호스를 가위 등으로 절단한 뒤 약 2시간가량 가스를 방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할서에 상황을 전파했고, 수원남부경찰서 인계지구대 순찰3팀 소속 류동우 경장과 고성진 경장, 이호진 경사 등 7명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출동 경찰관들은 가스 냄새를 확인한 즉시 집집마다 방문해 주민 20여명을 대피시키는 한편, 소방 측의 신속한 상황대처를 위해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시민 안전’을 우선 챙겼다.
이어 가스냄새의 원인을 확인해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수원남부서 관계자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뻔한 사건이었지만 출동 경찰관들의 안전 중심적 상황 판단과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친화적 지역공동체 치안활동을 전극 전개해 안전한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