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산 조미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11월 10일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약 7억 89만 달러(약 9276억원)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2021년도 6억9000만 달러(약 9132억원)의 수출실적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과거에는 김이 밥 반찬 등으로 주로 소비됐으나, 최근에는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우리 김 산업계에서는 바비큐?치즈?불고기맛 스낵김을 개발하고 한식 세계화에 걸맞게 삼겹살에 싸먹는 김을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해수부도 우리 김을 세계적인 기호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에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해외 무역상담회 개최, 방사능 안전성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져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그대로 돌아오는 만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좋은 흐름을 이어 오는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9월 발표한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세계시장에서 한국 김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