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오른쪽)이 21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찾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대화 중 월간 한국노총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3.2.21 뉴스1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6월 전면 중단을 선언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한국노총은 13일 성명을 내 “사회적 대화 복귀에 대한 대통령실의 요청에 대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총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산업전환과 기후위기,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중동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저성장 쇼쿠의 장기화 등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경제위기 등에 따른 피해가 노동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경사노위는 “한국노총이 근로시간 등 시급한 노동현안들을 주도적으로 적극 논의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경사노위는 노사정이 함께 만나 허심탄회하고, 진정성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는 이정식 장관 명의의 입장문을 내 “그간 사회적 대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온 노동계 대표 조직인 한국노총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반겼다.
이 장관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사회적 대화는 시대적·국민적 요구로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면서 “빠른 시일 내 노사정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