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사케 대회서 한 사람씩 밀려 채점 시상식 내달 다시 개최…주최 측 "직접 사과할 것"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아마추어 사케 대회에서 뒤늦게 채점 실수가 드러나 상위 10위권 입상자 중 우승자를 비롯한 9명이 교체됐다.
1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사케 대회를 개최한 주조조합중앙회가 이날 설명회를 열고 채점 오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주조조합중앙회 측은 “입상이 취소된 사람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다음 대회에 특별 초대하겠다”며 “운영을 다시 검토하고 재발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조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대회에서 참가자들의 답안지가 하나씩 밀려 기계에 인식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두 번째 사람의 답안지가 첫 번째 참가자 것으로 채점됐다.
마지막 참가자의 답안이 입력되지 않자 담당자는 일시적인 오류라고 판단해 직접 해당 참가자의 점수를 입력했다.
이에 부정확한 순위로 시상식을 마쳤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주최 측은 채점을 다시 해 새로운 순위를 확정했다.
주조조합중앙회 측은 다음 달 다시 시상식을 개최해 정확한 순위를 발표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