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허리둘레가 90㎝ 이상일 정도로 복부비만이면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앓고 있다면 대사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이란 한 사람에게 혈압상승, 고혈당, 혈중지질이상, 비만 등 당뇨병 및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겹쳐 있는 상태다.
국민건강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45%는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가 없는 대사증후군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평균 1.5∼3배, 당뇨병이 생길 확률이 3∼7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허리둘레 남성 90㎝, 여성 85㎝ 이상일 경우 △혈압 130/85㎜Hg 이상이거나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경우 △혈당 100㎎/dL 이상이거나 혈당조절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 △중성지방 150㎎/dL 이상인 경우 등에서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된다.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목표. 질병관리청 제공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3∼5%의 체중을 감량하면 인슐린 저항성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운동도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며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 대사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주당 2.5~5시간 하거나 고강도 운동을 1~1.5시간 할 것을 권고한다. 중등도 운동에는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연습, 수영 연습 등이 있으며 고강도 운동에는 등산, 배드민턴 시합, 조깅, 줄넘기 등이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