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에서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와 지스페이스가 주최하는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로드쇼가 열렸다.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로드쇼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 서울경제진흥원(SBA), G스페이스가 각각 주최하고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 광구창업카페의 후원으로 열렸다. 광구창업카페는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이 투자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G스페이스는 광구창업카페의 한국 운영사다.
2박3일 일정의 지스페이스 글로벌 진출 공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로드쇼에는 △은후홀딩스 △가제트코리아 △창스스포츠 △슈퍼트랙 △딥엑스알랩 △티엠디랩 △에스엠하엘 △뉴라이브 △오알에스코리아 △에스엠하엘 등 10개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법인등기상 서울시에 본사 또는 지사를 설립한 기업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코딩 교육 및 교구 기업인 슈퍼트랙 관계자는 “교육 사업을 같이 할 중국 파트너를 찾으러 왔다”며 “현재는 국내 교육청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나 향후 중국 파트너와 함께한다면 중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중동 등의 B2C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각 회사의 소개가 끝난 후에는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향후 중국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 있느냐”, “자사가 가진 경쟁력은 무엇인가”, “현재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등 질문을 하며 우리 스타트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서울특별시 시민소통기획관을 지낸 박진영 대외경제무역대학 방문교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지속해나갈 의지를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한다”며 “여기에 집중해 그 점을 중국 투자자에게 어필하고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젠 베이징대학 창업훈련영 CEO는 “창업훈련원에서는 많은 기업의 인큐베이팅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한국 기업들이 이 곳에서 시작해 발전을 하고 가장 좋은 성과를 이뤄내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한중 양국 기업 교류를 이어가는 가교의 장으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