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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지 등이 저작권 기증한 ‘F!RE’ 댄스 챌린지 이벤트 개최

입력 | 2023-11-15 03:00:00


청소년 등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 가수 이영지 씨와 댄스 크루 원밀리언 등이 저작권을 기증한 음원과 안무로 참여하는 ‘F!RE 댄스 챌린지’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는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창작자들이 국가에 기증한 음원 및 안무에 대한 챌린지 이벤트를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음원은 이 씨가 작사·작곡·노래를 맡은 ‘F!RE’란 곡이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Q(강규용) 김민기 김승남 씨도 공동으로 작사 및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인기 음악그룹 하모나이즈는 가창에 힘을 보탰다.

창작자들이 기증한 음원은 지난달 11일 위원회 ‘공유마당’ 및 음원 재생 서비스 등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원밀리언이 해당 음원에 맞춰 창작한 안무 역시 같은 날 공개됐다. 해당 음원 및 안무 기증 프로젝트는 내년 1월 열리는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는 뜻도 함께 담았다.

가수 이영지 씨는 “저작권 나눔에 공감해 이번 기증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올해 명예기증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음원에 담았다. 많은 청소년에게 이러한 마음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밀리언 안무가 백구영 씨도 “좋은 취지로 저작권 기증 프로젝트에 참여해 뿌듯하고 가슴이 벅차다”며 “청소년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기증 안무를 잘 활용했으면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벤트 참여는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F!RE댄스(사진)를 선택한 뒤 음원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촬영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면 된다. 10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앞으로도 국민이 직접 참여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저작권 나눔 문화 및 저작권 기증과 관련한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저작권 기증은 창작에 씨앗이 되는 나눔의 가치”라며 “이번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국민들이 기증 저작물을 활용해 보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