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월 발표한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경기도 구리 토평, 오산 세교, 용인 이동 3개 지구에 6만5500채를, 청주 분평과 제주 화북 2개 지구에 1만4500채를 짓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 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최초 사전 청약 및 주택 사업 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중장기 주택 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주택 수요가 풍부한 입지를 중심으로 전국 5개 지구 8만채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15일 발표했다.
먼저 수도권은 서울 도심과 인접한 점, 철도 역세권인 점, 첨단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점 등을 고려해 구리 토평(1만8500채), 오산 세교(3만1000채), 용인 이동(1만6000채) 3개 지구를 선정했다.
김종택기자 = 정부가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전국 5개 지구 8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15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구리토평2(1만8500가구), 오산세교3(3만1000가구), 용인이동(1만6000가구), 청주분평(9000가구), 제주화북2(5500가구)를 신규택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사진은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3지구 예정지 모습. 2023.11.15. [오산=뉴시스]
비수도권은 일자리와 인구가 증가세인 점, 오랫동안 공공주택 공급이 적었던 점 등을 고려해 청주 분평(9000채), 제주 화북(5500채) 2개 지구를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주 분평은 청주 오송의 산업단지 신설, 반도체 공장 증설 등 일자리와 함께 청주시 인구 증가세로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며 “제주 화북은 제주 인구가 최근 10년간 15%나 증가한 것에 비해 공공주택 공급이 적고, 주거·상업 기능이 발달한 제주 서부권에 비해 해당 지구가 속한 동부권은 그렇지 못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계획적인 택지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했다.
김종택기자 = 정부가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전국 5개 지구 8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15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구리토평2(1만8500가구), 오산세교3(3만1000가구), 용인이동(1만6000가구), 청주분평(9000가구), 제주화북2(5500가구)를 신규택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사진은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3지구 예정지 모습. 2023.11.15. [오산=뉴시스]
이번 신규 택지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세 번째 발표한 후보지다. 앞서 발표한 전체 공급 물량(김포 한강 4만6000채, 평택 지제 역세권 3만3000채, 진주 문산 6000채)을 포함한 전체 공급 물량은 총 16만5000채다. 국토부 김오진 제1차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택지 공급으로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 국민 주거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