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26·콜롬비아)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난 아버지와 눈물로 재회했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공식채널을 통해 디아스의 가족이 그의 아버지 마누엘 디아스와 만나는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디아스의 부친의 디아스와 가족들과 차례로 포옹한 뒤 눈물을 글썽였다. 디아스도 한참동안 아버지를 껴안으며 눈물을 훔쳤다.
가족 문제로 2경기 동안 결장했던 디아스는 지난 6일 루턴 타운과의 경기(1-1 무)에 교체 출전했다.
그는 후반 극적인 골을 터트린 뒤 “아버지에게 자유를”이라고 적힌 상의 티셔츠를 보이는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아버지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렸다.
다행히 그의 부친도 납치된 지 13일 만인 지난 10일 무사히 풀려났다. 디아스의 부친은 이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나 디아스와의 만남은 다소 늦어졌다.
리버풀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브라질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을 앞두고 있는 디아스는 콜롬비아에서 마침내 아버지를 만나 눈물의 상봉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