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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PC방서 여직원 마구 때린 40대…갈등관계 동업자의 여친

입력 | 2023-11-15 10:43:00

뉴스1


대전 유성경찰서는 폭행,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성인 피시방에서 40대 여직원 B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가게 안에 있던 컴퓨터 모니터를 집어 던지는 등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도망치는 B씨를 붙잡아 다시 폭행하고 비명을 듣고 들어온 다른 가게 업주의 만류에도 폭행을 계속하는 장면이 가게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남자친구 C씨와 과거 동업한 사이로, 금전 문제로 C씨와 갈등을 빚던 중 술에 취한 상태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찾아간 피시방은 C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B씨가 직원으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폭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나 당시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기억이 불명확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영상 등 증거물을 확보해 임의동행한 뒤 귀가 조치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수사 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