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잡곡 가공식품을 만들 때 항고혈압 활성을 높게 하는 최적의 잡곡 혼합 비율을 밝혀냈다.(농촌진흥청 제공)2023.11.15./뉴스1
농촌진흥청은 잡곡 가공식품을 만들 때 항고혈압 활성을 높게 하는 최적의 잡곡 혼합 비율을 밝혀냈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청은 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국내 주요 잡곡을 ‘손가락조?수수?팥’과 ‘팥?수수?조’ 두 집단으로 나눠 혼합비에 따른 활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손가락조?수수?팥’의 혼합비가 ‘30:35:35’일 때 항고혈압 활성이 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팥?수수?조’를 ‘30:35:35’ 비율로 혼합했을 때 활성이 31%로 높았다.
잡곡 혼합 추출물을 이용한 세포 실험에서는 혈관을 확장하는 산화질소 생성량이 대조군 대비 약 7% 증가했다.
동물 실험에서도 잡곡 혼합 추출물을 6주간 섭취한 쥐가 고혈압 대조군보다 수축기 혈압이 20%, 이완기 혈압이 27% 감소했다. 이는 고혈압 치료 약 캅토프릴과 비슷한 효과이다.
따라서 이 결과를 건강 음료나 선식 등 잡곡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활용하면 가장 효율적인 잡곡 혼합 비율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항고 혈압용 잡곡 혼합 비율 결과에 대한 산업 재산권을 출원했다.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