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소방서 제공)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가 벽을 뚫고 술집에 돌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15일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7분경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던 테슬라 전기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돌진했다.
이 차량은 주차장 벽면을 뚫고 지하 1층에 있는 주점으로 들어갔다. 벽면 안쪽 술집은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이 됐다.
대리기사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전기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차주와 술집 종업원 등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지하주차장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