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집단 마약 투약’ 의혹 주요 피의자 문모씨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문모씨는 경찰관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9.21 뉴스1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 내 ‘집단 마약’ 의혹 사건에서 추락사한 경찰관에게 케타민 3g을 약 72만원에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모씨(35)가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문씨는 15일 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첫 공판에서 “위법한 방식으로 수집한 증거로 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검찰측이 제시한 증거는 모두 부동의한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문씨는 지난 6월17일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에게 케타민 3g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만나 현금 약 72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위법한 방식으로 증거가 수집됐다는 문씨측 주장을 받아들여 검찰 측에 증거목록을 다시 작성할 것을 요청했다. 다음 공판 기일은 12월20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