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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민원 급증에 ‘민원예보’ 발령…권익위 “지난주보다 2.8배 증가”

입력 | 2023-11-15 14:42:00

13일 오후 대구시청과 중구청 관계자들이 대구 도심의 한 숙박업소 안내데스크에서 직원들에게 ‘빈대(베드버그·bedbug)’ 예방을 위한 안내문과 주의사항 등을 알려주고 있다. 대구시는 전국적인 ‘빈대’ 출몰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관할 구청과 함께 찜질방·목욕탕·숙박업소 등 961개소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시행한다. 2023.11.13/뉴스1


전국 곳곳에서 빈대 출몰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권익위는 ‘빈대’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권익위는 15일 “빈대 민원이 지난주보다 2.8배 이상 급증했다”며 관계당국에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방역 강화 및 선제적 방역 등 철저하게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익위는 특정 민원이 급증하면 ‘민원 예보’를 발령, 관계 당국에 관심을 촉구해 오고 있다.

빈대 민원의 경우 지난달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모두 104건이 들어와 그 전주 37건보다 181.1%,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권익위는 빈대로 인한 국민 피해 방지를 위해 ‘빈대 확산 방지’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빈대 민원예보를 발령한 권익위는 앞으로 민원분석시스템으로 민원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