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증액해왔던 예산인데 대규모로 삭감돼”
“‘3% 경제 성장 회복’ 불가능한 일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이 대거 삭감된 것에 대해 “당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정부가 지원·협력하는 것만 해도 부족할텐데 오히려 예산삭감이라고 하는 날벼락을 맞게 돼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본 경제계에서 확산하고 있는 ‘피크 코리아(Peak Korea)’를 언급하며 “올해 아마도 일본에 성장률이 90년 만에 뒤처진 것 같은데, 앞으로 계속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최근에 ‘3% 경제 성장’을 회복하자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이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여기에는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의 관심, 적극적 방향 전환 거기다가 당연히 재정 투자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현장의 어려움을 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말씀을 들어보고 이번 예산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겠다. 예산 심의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