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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송파 주택-배우자 아파트 포함 16억원 신고

입력 | 2023-11-15 15:01:00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3.11.15. 뉴스1



조희대 대법관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총 15억9345만만원을 신고했다.

15일 국회에 제출된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배우자와 함께 약 7억6000만원 상당의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다세대주택, 예금 4561만원, 증권 2452만원 등 본인 소유로 총 2억9278만원을 신고했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송파구 다세대주택을 포함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10억7400만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의 전세권 6억원 등 총 12억1743만원을 신고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1983년 육군 중위로 군 복무를 마쳤고, 조 후보자 장남은 지난 2015년 육군에 입대, 병장 만기 전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에 조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이균용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부결된 지 33일 만이다.

조 전 대법관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방법원장 등을 거쳤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대법관으로 임명,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서 보수적 견해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국정농단, 양심적 병역거부 등 주요 사건에서 소수의견을 내 ‘미스터 소수의견’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 대해 “재판의 이론과 실무에 두루 정통하고 공정한 재판을 통해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데 헌신해 왔다”며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최후 보루인 최고법원을 이끌어갈 차기 대법원장으로서 더 없는 적임자”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