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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서 한 잔에 111만원짜리 커피 등장…비싼 이유는?

입력 | 2023-11-15 17:09:00

파나마산 최고급 원두…전 세계 생산량 25kg 불과
카페 시범 운영 중…점원 "아직 구매한 사람 없어"




중국 상하이에 있는 한 카페가 커피 한 잔을 6200위안(약 111만2800원)에 판매해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카페 측은 전 세계 생산량이 25kg밖에 되지 않는 파나마산 최고급 원두를 사용해 이 커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일경제뉴스 등은 상하이의 번화가 난징시루(南京西路)에 최근 문을 연 한 카페가 커피 한 잔을 6200위안(약 111만28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음료의 이름은 ‘낙찰왕커피’로, 양은 약 280ml다.

해당 커피를 제외한 다른 음료의 가격은 일반적인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주일 전에 문을 연 이 카페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점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낙찰왕커피’를 구매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매장 측에 따르면 이 커피는 원두 심사 대회 ‘베스트오브파나마(Best of Panama)’에서 올해 최고급 원두 중 하나로 평가된 ‘GW(게이샤워시드)-1’을 사용해 만들었다. 파나마에서 생산된 이 원두는 재배 환경이 우수해 향과 맛이 뛰어나다.

이 원두의 가격은 1kg당 7만3000위안(약 1312만3210원)이다.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너무 비싸다. 고객은 바보가 아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관심을 끌려는 마케팅 수법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