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마친 인천시 남동구 문일여자고등학교 한 교실.2023.11.15 ⓒ News1
“현역 때보다 확실히 덜 떨립니다.”
16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인천 남동구 문일여자고등학교에서 만난 재학생과 재수생은 표정부터 달랐다. 불안감이 엿보이는 재학생들에 비해 재수생은 다소 여유로운 듯 했다.
이날 예비소집일을 맞아 고사장 둘러보기를 끝낸 재학생 김모씨(18)는 “긴장을 안 하는 편인데 수험표를 받으니 확 실감이 났다”며 “가장 걱정되는 과목은 수학이다. 실수만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3시께 인천시 남동구 문일여자고등학교에 감독관 회의를 하러 온 교사들이 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2023.11.15 ⓒ News1
교사 최모씨(28)는 “처음 (수능)감독을 보는 거라 혹시 실수할까봐 떨린다”며 “아이들이 시험에 잘 응시할 수 있게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재수생·반수생은 웃는 여유까지 보였다.
재수생 김모씨(19)는 “수험표를 받으러 오랜만에 모교에 오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내년엔 오지 않도록 수능을 잘 봤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인천지역 수능은 16일 오전 8시 10분부터 5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15일 오후 2시께 인천시 남동구 문일여자고등학교에 반수생 유모씨(19)가 수험표를 받고 있다.2023.11.15 ⓒ News1
청각, 지체, 뇌병변운동장애 학생 등 특별관리대상자는 1.5배~1.7배의 시험시간이 주어진다. 시험 편의대상자의 시험 종료시각은 오후 8시25분이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