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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이민·외국인 정책 선도하는 안산시, 이민청 유치 ‘최적’”

입력 | 2023-11-15 21:22:00

14일 오후 300인 대토론회 개최
이민청 유치를 위한 범시민운동 마중물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경기 안산시에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유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4일 호텔 스퀘어 안산에서 열린 ‘이민 사회의 진입,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안산의 대응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민청 유치를 위해 시민 전문가 공직자 등 300명의 ‘동행추진단’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외국인 주민지원본부와 다문화 마을 특구 지정 등 안산이 가진 외국인 정책 인프라와 경험은 향후 이민청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산시는 이민청 유치를 통해 주민 갈등을 줄이고 내·외국인 간의 사회 통합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마중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안산시 외국인 인구는 10만 1850명(안산시 인구의 14%)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118개 국적의 외국인이 안산에 거주하고 있다.


안산시에는 현재 10곳의 외국인 종합행정타운 운영을 비롯해 △40여 개의 외국인 주민 커뮤니티 활동 △전국 최초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급 △아시아 두 번째 유럽평의회 세계상호문화도시로 지정받는 등 대한민국 외국인 정책의 표준을 정립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의 외국인 정책 추진 역량 등을 기반으로 이민청 유치를 통한 미래 인구 정책을 기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국내 이민정책의 길을 상호문화도시 안산이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이경진 기자 lkj@donga.com